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슬로베니아(Slovenia)의 수도 류블랴나(Ljubljana)에서 개최된 제10회 국제언어학올림피아드(The 10th International Linguistics Olympiad)에서 우리학회에서 선발하여 우리나라의 국가대표로 참가한 김홍순(민족사관고등학교)군이 개인전 금메달, 김지욱(KAIST부설과학영재학교)과 최홍범(민족사관고등학교)군이 개인전 은메달을 각각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금년 대회에는 27개국, 39개 팀, 135명이 참가하여 언어에 대한 추론 능력과 분석 능력을 겨뤘으며, 단체전 1위는 미국 팀에게 돌아갔다. 우리나라는 단체전에서는 아쉽게 수상하지 못하였다.

국제언어학올림피아드는 2003년 불가리아에서 첫 대회가 개최된 국제 대회로서, 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세계 언어 영재의 발굴 및 육성, 국제 친선 및 문화 교류를 목적으로 매년 각국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으며 내년 대회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우리학회 주관으로 매년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서 국가대표 두 팀을 선발한다.